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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유레카!] '은막의 스타'···왜 배우에게 '은막'을 붙일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1.21 04:51 | 최종 수정 2023.01.21 09:37 의견 0

더경남뉴스는 일상에서 소소해 지나치는 궁금한 것들을 찾아 이를 흥미롭게 설명하는 코너를 마련합니다. 유레카(eureka)는 '알았다!'라는 뜻입니다.

영화 필름 모형

은막은 영어로 '실버 스크린(silver screen)'입니다.

그런데 왜 영화를 은막(銀幕)이라고 할까요?

이는 애초 영화필름의 사운드 트랙 부분에 은이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돌비 연구소의 기술팀이 사운드 트랙에 사용되는 은을 청록색 시안 염료로 대체했다고 하네요. 이게 얼마나 획기적이었던지 영화필름에서 은을 제거한 기술자들이 아카데미 과학기술상을 받았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유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매년 2천kg의 은과 1억 5천만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영화필름은 이제 더 이상 ‘은막’이 아니지만 영화배우를 칭할 때 자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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