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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화도 주민의 발 '차도선' 취항···새로 건조한 화도페리호(호곡↔화도) 운항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1.31 21:00 | 최종 수정 2023.01.31 21:17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31일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기존 화도페리호를 대체하기 위해 건조한 화도 차도선 준공기념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취항식을 축하했다.

둔덕면 화도 도선장에서 열린 화도 차도선 취항식 모습

화도페리호는 지난 1994년 8월 1일 ‘가조페리호’로 시작해 10년 넘게 사등면 성포~가조도를 운행했으며, 2009년 가조연륙교 개통으로 그해 7월 ‘산달페리호’로 선명을 변경해 거제면 법동과 산달도를 오갔다.

그러다 2018년 산달연륙교 개통으로 그해 11월 화도 차도선 운영위원회로 이전돼 거제 둔덕면 호곡~화도를 운행했다.

거제시 본섬과 화도를 연결하는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28년 된 노후 선박으로 신규 선박 건조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31일 취항한 화도 차도선 모습. 이상 거제시 제공

지난 2021년 7월 행정안전부의 섬 특수상황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뒤 거제시는 총 사업비 30억 원(국비 80%, 도비 10%, 시비 10%)을 확보, 2021년 하반기 화도 차도선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지난해 4월 건조에 착수했다.

새로 건조된 화도페리호는 104t 규모(길이 29.85m, 너비 8.2m 깊이 2.2m)로 총 42명(선원 2명, 승객 40명)이 탑승 가능하며 소형 기준 14대, 중대형 기준으로 9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제작 됐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새로운 화도 차도선 취항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화도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서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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