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내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영호진미'와 '영진' 선정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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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19:51 | 최종 수정 2023.02.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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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내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영호진미’와 ‘영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농업인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내년 매입 품종으로 선정된 ‘영호진미’와 ‘영진’은 종자 보급이 원활하고 도복성(쓰러짐)이 강하고, 소비자들로부터 밥맛이 좋은 쌀로 인식되고 있다.
영호진미의 경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을 지속 넓히고 있다.
이삭이 늦게 패는 중만생종으로 익는 때(숙기)가 늦어 8~9월 초 잦은 태풍에도 피해가 적고 기후 변화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영진’은 중만생 벼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흰마름병과 목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 강하다. 도정 후 흰쌀 외관 특성이 우수하면서 금이 간 쌀이 적어 밥맛이 좋아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019~2023년 영호진미와 함께 매입품종이었던 ‘새일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매입 제한 품종으로 지정돼 ‘영진’으로 대체됐다.
의령군 관계자는 “매입 품종 변경으로 농업인들의 혼란 방지를 위한 사전 홍보와 보급종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