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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적중면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행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06 19:24 | 최종 수정 2023.02.06 19:31 의견 0

경남 합천군 적중면은 지난 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만들고, 달이 솟으면 불을 지르며 새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행사다.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달집에 불을 넣기 전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적중면청년회(회장 남재동)가 주관한 행사는 소지(燒紙)올리기(종이를 태우는 행위), 풍년기원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로 진행됐으며 1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한 해의 액운을 달집에 태우며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이필호 적중면장은 “새해에는 주민들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적중면은 또 지난 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민들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를 선두로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며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풍물패가 적성면사무소에 들러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풍물패가 공연을 하는 가운데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상 합천군 제공

적중면 미타산놀이패의 참여로 적중면사무소, 적중농협 등 마을 곳곳을 누비며 한바탕 풍물을 치며 올 한해 액운을 없애고 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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