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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귀농·귀촌인 정착 돕는다...설계비·서류작성비 지원

의령군-의령지역건축사회 업무 협약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 지원
농촌빈집 정비 검토확인서 작성비 감액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2.16 11:55 의견 0

경남 의령군이 귀농·귀촌인 맞춤형 주택설계를 지원한다.

의령군은 16일 의령지역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가구가 집을 새로 지을 경우 건축설계비를 지원하고, 빈집 정비 시 해체계획서 등 서류 작성 비용을 대폭 할인하기로 했다.

경남 진주시의 농촌마을 빈집 모습. 정기홍 기자

주요 내용으로는 의령군에 전입한 가구가 집을 신축하기 위해 의령지역건축사회 소속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 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비를 50만원 감액해 계약한다. 기존 군에서 150만원을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보통 단독주택 건축설계비가 350만~400만원 정도가 드는데 의령군에서는 20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농촌빈집정비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빈집을 수리하려는 사람이 의령지역건축사회 소속 건축사사무소에 ‘해체계획서’ 및 ‘검토확인서’ 작성을 의뢰할 경우 작성 및 검토 비용을 최대 80만을 지불했으나 1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군은 이번 협약이 귀농·귀촌인들의 조기 정착과 전입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민관이 협력해 귀농·귀촌 지원의 좋은 사례를 남겼다"며 “의령으로 전입하는 귀농·귀촌인과 빈집을 철거하고자 하는 대상자에게 더 나은 혜택을 담아 의령군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건축설계비 지원사업은 의령에 전입(가구원 2명 이상)하는 건축주에게 건축설계비를 지원하며, 농촌빈집정비사업은 1년 이상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주택에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은 귀농·귀촌인에게 의령군 정착 유도와 더불어 빈집 정비에 따른 건축주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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