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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올해 농·어촌 빈집 실태조사 한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14 19:11 | 최종 수정 2022.10.14 19:22 의견 0

경남 사천시는 장기간 방치된 농어촌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해 농어촌 빈집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월 4일까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주택) 실태 조사를 한다.

지난해 2월 27일 경남 진주시 진성면 상촌마을 빈집 모습. 도로변에 있는 이 집은 오래 전에는 동네 가게였다. 정기홍 기자

조사 대상은 새롭게 발생한 빈집, 철거·매매 등으로 빈집 사유가 해소된 집, 지난해 실태조사에 빠진 빈집 등이다.

현재 사천시의 빈집은 지난해 기준 읍·면 지역 156동, 동 지역 278동 등 모두 434동이다.

조사는 기존 현황 자료와 사전 조사를 통해 빈집을 추정하고, 추정된 빈집을 현장 조사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악된 빈집들은 빈집 정비사업을 안내해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소유자가 없는 빈집은 지속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빈집 주소, 빈집 상태, 주택 유형, 활용 동의 여부, 슬레이트 지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검토해 내년에 수립 예정인 빈집 정비계획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농어촌의 주거 환경을 훼손하고 안전 사고 우려가 있는 빈집에 대해 매년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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