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감염병으로부터 영유아 지킨다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무료
생후 2~6개월 영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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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14:07 | 최종 수정 2023.02.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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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영유아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하고,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무료
경남도는 신생아와 영유아의 결핵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을 무료로 한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신생아실·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중 검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흉부X-선, 잠복결핵감염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등)을 하는 사업이다.
검진 대상자는 신청 방법, 일정 등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해 검진하면 된다.
검진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인 경우 타인에게 감염시키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에 잠복해 있는 결핵균이 증식해 결핵으로 발병될 수 있고, 무엇보다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다.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는 반드시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을 것을 적극 권유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도는 영유아 급성 설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오는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며, 쉽게 확산되므로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이며, 국내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경구용 백신으로 로타릭스와 로타텍이다. 접종 횟수는 로타릭스는 2회, 로타텍은 3회 접종하며 접종 시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 완료해야 한다.
또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타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 일정이 비슷한 B형간염이나 폐렴구균 등과 같은 날에 접종할 수 있다.
그간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선택 접종으로 가계 부담이 됐으나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전국 위탁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돌봄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무료 검진과 영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접종으로 도민 비용부담이 감소된 만큼, 감염병으로부터 영유아를 보호하고,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