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 거점 조성의 핵심 인프라인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5일 착공됐다.

이 사업은 1조 4060억 원을 투입, 강서구 송정나들목에서 김해시 활천동 동김해 분기점까지 12.8㎞의 고속도로(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부산신항 나들목에서 동김해 분기점까지 최대 40분이 걸리는 이동시간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10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 현황도

당초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조로 앞다겨졌다. 오는 2032년 목표였던 준공 시기도 2029년으로 3년 당겨질 전망이다.

공사는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1공구(부산 송정나들목~김해 수가동 6.9㎞)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2공구(김해 수가동~부산 강서구 죽동동 2.9㎞)는 GS건설 컨소시엄, 3공구(부산 강서구 죽동동~동김해 분기점 3㎞)는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각각 맡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구)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