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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남 창원시장, '주남저수지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 적용 갈등 지역 현장 점검

의창구민과의 대화서 주민 건의 사항 듣고 민원 현장 찾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04 14:26 | 최종 수정 2023.03.04 19:40 의견 0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의창구 동읍 람사르문화관과 월잠리, 석산리 지역 등 주남저수지 주요 민원 현장을 지난 3일 방문 했다.

현장 점검은 지난 2월 개최한 의창구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건의한 사항으로 주남저수지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주민 사유재산권 피해 민원 파악하고 갈등 발생 경위와 진행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주남저주지 인근 현장에서 건축허가 민원 보고를 받고 있다.

주남저수지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생태계 보전과 주민의 사유재산권 행사를 위한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016년 9월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 도시계획전문가, 조류전문가, 창원시 관계자 등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만들었다. 30여 차례의 논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2021년 5월 시행됐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주남저주지 인근 주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이상 창원시 제공

그러나 주민들은 건축 인‧허가 신청 시 용도와 건축높이 제한 등 재산권 침해 민원을 제기하고 반대로 환경단체는 철새서식지 보호를 위해 가이드라인 외의 지역도 건축 불가 및 취소를 요구해 양자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직접 주요 민원 발생 현장을 둘러보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주민들이 사유재산 침해에도 불구하고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에 협조하고 있음에 충분히 공감하고, 주민과 환경단체가 약속한 생태 가이드라인 이행은 필요하다”며 “신뢰 회복과 소통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주남저수지로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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