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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큰기러기 폐사체 AI 추가 확진

고병원성 AI H5N1형 발생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1.28 19:02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지난 21일 주남저수지 수면(탐조대 앞) 및 람사르문화관 후면습지(생태체험습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최종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주남저수지의 탐방로 전면 폐쇄 프랜카드 모습. 창원시 제공

지난 10월 27일 인근 봉곡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검출된 이후 주남저수지 수면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확진은 첫 사례이며, 현재 야생조류 폐사체가 지속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병원성 AI는 가축 및 축산업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H5N1형은 고병원성 조류독감 중 하나로 사람을 비롯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전염 우려가 높다.

시는 11월 2일부터 시행해 온 주남저수지 탐방로 및 생태학습시설(람사르문화관, 탐조대, 생태학습관)의 출입통제를 12월 13일까지 연장하며 확산 추세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매년 실시해 온 철새 먹이주기 행사는 취소하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철새 먹이를 별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남저수지과 관계자는 "현재 야생조류 폐사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남저수지 탐방로 등 출입통제에 다시 한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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