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생태관광지에서…경남도, 주남저수지 등 9곳 소개
환경부 5곳, 경남도 4곳 지정…탐방로·산책길·생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
더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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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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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치유하며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 9곳을 소개했다.
생태관광지는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환경부와 경남도가 지정한다.
경남도내에는 창원 주남저수지,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습지·재약산,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등 환경부 지정 5곳과 함안 괴항습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거창 창포원, 합천 정양늪 등 경남도 지정 4곳이 있다.
생태관광지역은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듣고, 의식하는 곳이다.
생태관광지마다 조성된 탐방로와 산책길은 가족, 연인, 친구는 물론 혼자서도 자연의 경치와 새소리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생태해설사도 있어 탐방객에게 자연환경 정보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들 지역에 있는 생태학습관은 지역의 생물 정보를 제공해 자연학습도 하고, 생태관이나 지역생태관광협의체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생태체험프로그램은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된다.
남해 앵강만 주변 두모마을의 경우 '도둑게 산란 생태관찰 프로그램'을 7∼8월 중 음력 15일과 30일에 운영한다.
도둑게는 유생 시기를 바다에서 보내고 육지에 적응해 사는 육지성 게로 여름철이면 해안도로를 가로질러 바다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동 탄소없는 마을에서는 설산습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가족단위 또는 5인 이상 사전예약 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합천 정양늪에서는 매달 생태체험프로그램 주제를 정해 정양늪 생태해설을 들으며 생태학습관에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창원 주남저수지에서는 '여름 습지 생태교실', '주남특성화 계절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