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남양봉대학으로 양봉산업 이끌어 나간다

9일 경남양봉대학 개강
3월 9일 ~ 8월 10일 동안 15회, 총 72시간 진행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09 22:45 의견 0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 양봉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 양봉농가 양성을 위해 '경남양봉대학’의 운영한다.

경남농업기술원 ATEC에서 교육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개강식을 가졌다. 이어서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을 초빙해 '국내 양봉산업 현황과 발전방안'의 주제로 특강을 했다.

경남양봉대학이 개강을하고 수강생들이 특강을 교육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양봉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대학 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하게 됐다. 양봉 사육을 희망하거나 사육을 시작했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신규농업인에게 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총 15회, 72시간에 걸쳐 양봉의 전반적인 지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꿀벌의 생리·생태, 서양벌 및 토종벌 사육 기술, 사계절 봉군관리, 화분매개의 이용, 병해충 방제 등 양봉 사양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익힐 예정이다. 특히 유용곤충연구소와 선도농가에서 다양한 실습교육으로 전문지식과 선도농가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석주 경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근대적인 양봉산업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100년이 넘었으며, 종사인력도 많은 반면 산업은 체계화가 안돼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봉군 소실 현상으로 인해 현장에 많은 양봉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교육과정으로 지역 양봉산업에 발전을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