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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MS 신도로 언급된 PD·통역사, 지금은 직원 아니다"

김도형 교수, 생방송 중 "KBS PD·통역사 JMS 현직 신도" 주장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10 20:12 | 최종 수정 2023.03.10 20:13 의견 0

KBS는 1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전날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KBS 방송에서 나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로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현재 KBS 소속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도형 단국대 교수. '더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전날 반 JMS 단체 엑소더스의 대표인 김 교수는 전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멀리 있지 않다"며 "KBS에도 있다.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게 단언하면 안 된다"고 발언을 끊자 김 교수는 "이름도 말할 수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또 "KBS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있다. 형사 사건화 된 (JMS 관련)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따라가고,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교수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김 교수의 말처럼 공영방송 KBS에 이러한 인물들이 방송 제작에 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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