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오는 30일 '미세먼지 차단 나무' 나눠준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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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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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오는 3월 30일 오후 2시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로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비춰 생활 주변에 나무를 많이 심어 기후변화 억제와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벚나무 한그루는 연간 9.5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25년생 250본은 자동차 1대가 1년간 배출하는 2.4t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함양에는 2만여본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자동차 80여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앞서 함양군은 제78회 식목일을 앞두고 지난 23일 유림면 장항마을 도로변에서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벚나무 등 2종 170여본을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재웅 도의원, 정선옥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최윤만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 박성서 함양군산림조합장 등 관내 유관기관 단체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진병영 군수는 “나무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며 “오늘 심은 나무는 함양군에서 잘 가꾸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훌륭한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