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4년 기다렸다"···제22회 경남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성료

역대 최다 1만 2251명 참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2 16:55 | 최종 수정 2023.04.03 02:09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2일 합천공설운동장과 합천 100리 벚꽃마라톤코스에서 제22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합천군체육회가 주관한 제22회 합천 벚꽃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연맹 공인코스로 수려한 황강변을 배경으로 100리 벚꽃길을 따라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4종목을 달리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유명하다.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마라톤 참가자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달리고 있다. 합천군 제공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다인 1만 2251명이 참가했다.

식전 공연으로 피닉스 응원단의 무대와 꿈꾸는 시어터팀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흥을 올렸다. 운동장 밖에서는 합천황토한우, 돼지고기, 합천막걸리 등 시식회를 통해 합천의 특산품을 알리고 페이스페인팅, 무료차 봉사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세탁기와 TV의 현장경품 추첨을 하고 9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출발 신호에 따라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목표점을 향해 달려갔다.

코스별 우승자는 10km 남자청년부 이재식, 장년부 강병성, 노년부 전국진, 여자청년부 이소륜, 장년부 이민주, 하프코스 남자 30대부 감진규, 40대부 최병진, 50대부 정상구, 60대 이상부 김형락, 여자청넌부 류승화, 장년부 김주연, 풀코스 남자 30대 이종현, 40대 김창원, 50대 최진수, 60대 이상부 이광열, 풀 여자청년부 박보민, 장년부 이현희 씨가 차지했다.

또 단체 풀 대항전에서는 충북사랑A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최연소상, 강원조(실버스타)상 수상이 이어졌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대회사에서 “4년 만에 열린 대회에 역대 최다 참가로 보답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먹거리, 볼거리를 많이 준비했으니 좋은 추억만 담아 내년, 내후년에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한 수려한 합천팀과 Kixx팀은 (재)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직원들이 5km 구간을 뛰고,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은 행사장 에 마련된 부스에서 팬사인회를 가져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더 풍성하게 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