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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대규모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짓는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08 15:40 | 최종 수정 2023.04.08 15:56 의견 0

경남 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257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기계, 전기·전자 부품 제조, 가공 등 제조산업을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기기 부품 제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원 진해첨단연구단지 내에 들어설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조감도.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이 사업을 기계공업에 편중된 창원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최적의 기회로 판단하고 한국전기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와 손을 잡고 준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3D프린터, X-선 차폐실, GMP(첨단의료기기 연구 및 제조) 인프라 구축 ▲다양한 참여자의 협업으로 기업을 혁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AI·빅데이터 기반 설계·공정·제조 시뮬레이션 지원 ▲의료기기 부품 및 모듈 개발 지원 ▲시험, 인증 프로세스 지원 등이 수행될 예정이다.

이어 다양한 의료기기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연구를 하고 그 결과물을 실제 제품으로 시장에 출시해 경제적인 가치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를 건립 중인 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내에 구축할 예정이며, 이곳에 의료·바이오 기업을 집적화 해 의료·바이오 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의료·바이오 신산업에 전략적인 투자를 하게 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기계공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창원이 ‘의료·바이오 산업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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