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앤썸바이오에 당뇨 개선용 상황버섯 기술 이전
당뇨 개선용 조성물 품질평가 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
“무역수지 개선, 부가가치 향상, 고용 창출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3.11 23:27 | 최종 수정 2023.03.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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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는 ‘항당뇨 기능성 조성물 제조를 위한 상황버섯 품질평가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연구자 신용욱 자연과학대학 항노화신소재과학과 교수)을 ㈜앤썸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이 기술은 재배환경에 따라 상황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함량이 변화하는 것을 검증하고, 베타글루칸 섭취와 인체 내 인슐린 저항성 관련 유전자(GLUT-4, Glucose Transporter 4) 발현 간의 상관 관계를 증명한 것이다. 상황버섯 유래 물질을 활용한 당뇨개선용 조성물 품질평가 기술 및 부원료 가공법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앤썸바이오는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유)인섹트라온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에 설립한 경상국립대기술지주㈜ 자회사다.
김성호 대표의 부친(김갑수)이 1999년부터 상황버섯 농장을 운영한 뒤 김 대표가 대를 이어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상황버섯진액을 먹인 장수상황굼벵이 사육을 시작으로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되어 농장을 전문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과 협업해 ‘항염증 효능을 높인 상황버섯 조성물 및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상황버섯 진액 추출법을 검증하면서 효능을 더 높인 제품과 함께 온가족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상황버섯 젤리 ‘베타뮨’도 출시했다.
앤썸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공복혈당 수치 감소, 항산화 활성 증진, 면역기능 개선 등이 가능한 항당뇨 기능성 물질을 국산화해 수입에 의존하던 바나나잎 추출물(혈당조절용 기능성 원료)을 대체해 무역수지 개선, 생산 부가가치 향상,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기능성 식품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 수요가 많아지며 글로벌 기능성 식품 및 음료 시장은 지난 2021년 1131억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571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6.7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