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14일 월동벌 폐사, 벌 사라짐 현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밀원수(蜜源樹·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수) 묘목을 보급했다.
밀원수는 바이텍스(3년생) 1500본, 쉬나무(3년생) 500본 총 2종 2000본을 보급했다. 바이텍스, 쉬나무는 모두 산림청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밀원수이며 다른 꽃나무에 비해 꿀 생산량이 많아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텍스와 쉬나무 등 밀원수 모종 분양 모습
이상 합천군 제공
김용준 합천군 축산과장은 “최근 벌 사라짐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지원 및 정책 사업으로 양봉농가 소득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텍스. 고기리팜 홈페이지 캡처
쉬나무. 국립산림과학원 홈페이지 캡처
합천군은 양봉농가에 기자재 및 장비 등의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 벌 사라짐 현상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양봉농가 전수조사 및 벌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