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한수 배우러 왔소~이"···전남 광양시 농촌지도자회 회원들, 고성군 단감 농가서 노하우 배워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17 16:52 | 최종 수정 2023.04.17 17:09 의견 0

전남 광양시 옥룡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30명이 지난 14일 단감 생산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남 고성군 고성리면의 단감 농가를 방문했다.

이날 옥룡면 농촌지도자회 일행들은 고품질 단감을 생산하는 김부평 씨의 농장을 방문해 단감(부유·태추) 수형별 재배법과 관리 요령을 듣고, 신규 과원 조성 농가들을 위한 과원 환경 개선 노하우도 배웠다.

전남 광양시 옥룡면 농촌지도자회 30명이 지난 14일 고성리면 단감 농가를 둘러보고 있다.

김부평 씨가 재배 및 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 고성군 제공

특히 태추 단감은 수확기가 일반 단감보다 빠른 9월 중순에서 10월 하순으로 다른 과일에 비교해 월등한 맛을 자랑하지만 저장 기간이 짧고 재배 기술이 까다로워 농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품종이다.

50년 경력의 김부평 씨는“품질이 좋은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나무 수형을 잘 잡고 과실 착과량을 조절해야 크고 당도가 높은 단감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룡면 농촌지도자회 관계자는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재배 노하우를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수원 고성군 농업기술과장은 “다른 지역 농가들과 우리 군 농가들과의 기술 교류는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부합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더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