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을 맞아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8일 김해시 진영에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촌일손돕기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도청, 농협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 직원 120여 명이 참여해 단감농가에 인력을 지원했다.

박완수 도지사와 일손돕기 참여자들이 경남 김해시 단감농가에서 단감을 수확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가을철에 단감 수확과 농작물 파종, 이식 작업 등에 1만 3천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부족한 인력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4억 원이 증가한 18억 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도내 15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의 인건비와 인력 중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해 현재까지 16만 4천여 명의 인력을 연결시켜 영농이 적기에 가능하도록 했다.

경남도 농업 관계기관의 농촌일손돕기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경남도 제공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경남도 누리집 배너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협의 일손돕기 추진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농협, 농어촌공사 등 농업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이어나가며 합동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농촌일손돕기는 일시적으로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일손돕기 기간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경남도는 농촌의 노동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한 농정 현안에 대응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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