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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창원 서마산시장서 '담벼락 이야기' 벽화 그리기 봉사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4.26 17:35 | 최종 수정 2023.04.29 09:37 의견 0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7~21일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석전동 소재 서마산시장 일대에서 '담벼락 이야기' 봉사활동을 했다.

‘담벼락 이야기’ 활동은 노후화 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봉사다. 10번째인 이날 활동은 석전동행정복지센터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지역 예술단체인 '㈔예술가의 창'과 함께 진행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단원과 (사)예술가의 창 회원들이 서마산시장 인근 전원파크맨션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 옆 서마산시장은 가건물이 철거되면서 낡은 벽이 드러나 벽화로 단장한 뒤엔 주거환경과 경관이 개선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그린 벽화는 총 길이가 35m나 되고 제일 높은 곳이 6m로 작업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진행했다.

봉사자들이 설치한 가설물에 올라 벽화를 그리고 있다.

벽화에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도로시, 양철 나무꾼,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려졌으며 포토존도 만들어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만드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시장 주변에는 근주공원, 서마산공원과 함께 아파트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화사한 벽화가 주민들의 발길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자들이 벽화를 다 그린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마산시장 근처 전원파크맨션의 벽에 산뜻하게 그려진 벽화. 이상 신천지자원봉사단 제공

행사에 참여한 경남도 관계자는 “약 50년 동안 삶의 애환이 깃든 서마산시장을 위해 이쁘고 멋진 벽화를 그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공서, 사회단체와 함께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봉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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