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률 97.1% 달성
34명이 응시해 33명이 합격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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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09:57 | 최종 수정 2023.05.12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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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4월 8일 ‘2023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응시한 34명(중졸 7명, 고졸 27명)의 학교 밖 청소년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교밖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스마트교실 및 꿈드림 멘토단을 운영해 과목별 학습지도와 무료 교재 배부, 인터넷 강의 수강을 지원한다. 또 학업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동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 성취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험 당일에는 창원 소재의 검정고시 고사장까지 지원차량으로 수송하고 점심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매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98.28점으로 고득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A 학생(19·여)은 “자퇴하고 나서 소속감도 없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어서 힘들었는데 학교밖센터 덕분에 마음이 덜 힘들었다”며 “학교밖센터에서 교재와 인터넷 강의 수강권을 지원해주고 집으로 급식도 배달해줬다. 수능까지 잘 준비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 학교밖센터는 지난 2015년에 개소해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학업중단 청소년의 상담 및 교육 지원, 직업 체험 및 취업 지원, 자립 지원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현재 성북동 옛 현장민원실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검정고시 지원, 직업훈련기관 연계, 청소년 근로 권익 보호 및 건강검진 수검 등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