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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제50년 차 '경남영농학생축제' 김해생명과학고서 열어

'자연과 상생하는 미래 영농인 육성' 주제
전시·체험 프로그램 40개 운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5.31 17:39 의견 0

경남도교육청은 31일 김해생명과학고에서 제50년 차 경남영농학생축제를 개최했다.

경남영농학생축제는 경남영농연합회원의 화합과 신기술 공유 등으로 농생명 산업 계열 특성화고 학생의 진로를 개발하고 우수한 농생명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로 특색있게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자연과 상생하는 미래 영농인 육성’이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의 전공 경진, 실무 경진, 과제 이수 발표, 글로벌 리더십 대회 분야 경진에 더해 모든 참여 학생과 교사가 함께 나누고, 즐기는 형태로 구성됐다.

한국영농학생연합회(FFK) 예술제와 모의 창업, 전통놀이 체험,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의생명 분야 우수기업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농생명 산업 관련 전시·체험관 40개를 운영했다.

박혜숙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을 비롯해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안태환 김해교육장, 김차영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 황희철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많은 농생명 산업 관계자들이 대회를 참관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6곳의 농생명 산업 계열 특성화고 교장들과의 오찬 협의회에서 경남 직업교육 혁신지구 추진 등 지속적인 미래 농업을 위한 교육과정, 취업, 지원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번 축제에는 도내 농생명 산업 계열 특성화고에서 각각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 학생 188명이 △식물자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산물유통 △조경·산림자원 △과제 이수 발표(경영, 연구, 농생명창업아이템, 농산물마케팅) △화훼(꽃)장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식품조리 △애견미용 △글로벌 리더십 대회 등 19개 전공 과목과 △한국영농학생연합회(FFK) 예술제 등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농생명 산업 계열 특성화고 학생들이 애견미용 종목 대회를 하고 있다.

제과·제빵 종목 대회 모습

조경설계 종목 대회 모습

화훼(꽃) 장식 종목 대회 모습. 이상 경남교육청 제공

이번 축제에서 입상한 학생 77명과 전국영농학생축제에 자동 출전하는 한국영농학생연합회(FFK) 골든벨 종목 9명 등 총 86명은 오는 9월 20~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제52년 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3 FFK 제주대회)에 경남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한편 행사의 명칭은 ‘경쟁’ 보다는 ‘성장과 나눔’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해부터‘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경남영농학생축제’로 변경됐다.

박혜숙 학교정책국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축제에서 미래 먹거리인 농생명 산업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고, 나누면서 우수한 농생명 산업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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