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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눈] '겨울 나이'에도 씨 뿌리는 사람(3-끝)

더경남뉴스 승인 2023.06.10 10:55 | 최종 수정 2023.06.10 11:32 의견 0

김영하 미국 헌스빌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쓴 책 '하늘을 담는 사람들' 속에 나오는 작은 감동의 이야기입니다.

86세 할아버지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납니다.

직접 수프를 만듭니다.

그리고 20km 떨어진 아내의 묘를 매일 찾아갑니다.

수프와 함께 바이올린도 가지고 갑니다.

수프를 아내 묘 앞에 놓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묘를 어루만집니다.

그리고 아내 이름을 부릅니다. 그리고 돌아서 옵니다.

이렇게 56세부터 30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었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 그렇게 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다고 약속을 했으니 죽기 전까지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86세가 되었어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0년간 해온 이것이 '건강의 비결'이 되었습니다.

슬픔을 이기는 길이 되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겨울에도 씨(운동)를 뿌려야 합니다.

몸이 편할수록 건강은 나빠집니다.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걷기운동에 나선 방문객들이 경남 남해 조도·호도의 '섬바래길'을 걷고 있다. 남해군 제공

※ 국민소득이 2만불 땐 골프, 3만불 땐 자전거, 4만불 때는 걷기를 챙긴다고 말합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돈을 들이고, 폼을 잡아야 하는 운동을 선호한다지요. 없어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몸에 가장 좋은 운동은 신발만 챙기면 되는 걷기입니다. 곧 4만불 생활 시대가 옵니다. 골프채는 집어던지고 최상의 운동, 걷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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