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낙동강 칠서취수장 상류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발령
조류경보 예년보다 8일 빠른 지난 8일 발령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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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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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8일을 기준으로 낙동강 칠서지점(칠서취수장 상류 4km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조류경보제 지점 모니터링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지난 5월 30일 2602세포수, 6월 5일 1871세포수가 출현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2주 연속 1000세포수/ml 이상)을 초과했다.
이번 조류 발생은 지난해 첫 발령일인 6월 16일보다 8일 일찍 발령됐다.
시 상수도사업소는 조류경보에 대응하기 위해 ▲조류 유입 최소화를 위한 취수장 내 조류 차단막, 수면교란장치 가동 ▲조류경보 발령 기준에 따른 정수처리 공정의 탄력적 운영 ▲조류 수 증가에 따른 정수공정 내 유충 유입 차단 강화 ▲원수 및 정수 수질검사 강화 등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조류가 칠서취수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60m 상당의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수면교란장치 3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응집제 및 응집보조제의 탄력적 투입으로 정수 내 이물질 제거에 최적의 응집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조류수 증가에 따른 유충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원수에서부터 정수까지의 정수공정 내 모니터링을 정밀 시행하여 유충 유입을 완벽 차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류독소물질 중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 분석항목을 1종에서 6종으로 늘리고 조류독소, 지오스민, 2-MIB 등의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려 독소와 냄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덕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사업소에서 조류경보 발령에 따른 대응체계를 완비했으며 늘어난 조류 수에 대응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