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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원 양양 해변서 벼락 맞고 남성 6명 쓰러져…1명 심정지, 1명 중상

소방 당국 "벼락 맞고 물속에 휩쓸려가는 사람들 구조"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6.10 19:13 | 최종 수정 2023.06.11 20:11 의견 0

10일 오후 5시 33분쯤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로 20∼40대 남성 6명이 쓰러졌다.

벼락을 받은 환자를 급히 구조하는 119 소방대원들

이 사고로 조모(34)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 5명은 구급차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송 환자들은 20∼40대 남성이며, 이 중 노 모(43) 씨는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 소방대원들이 벼락을 맞은 환자를 급히 이송하고 있다. 이상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해변에 벼락을 맞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무릎 정도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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