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 공유’···부산시, '2023 피란수도 부산 시민아카데미' 운영
찾아가는 피란수도 세계유산 체험프로그램
피란수도 부산 답사 학교, 응원단 모집
월간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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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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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국내 최초 근대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가치 공유를 위해 '2023 피란수도 부산 시민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피란수도 부산 대상 유산(9곳)이 있는 구의 초등학교를 찾아 금순이·금동이와 함께 연극과 체험으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알아보는 ‘찾아가는 피란수도 세계유산’ ▲북한이탈 주민, 조손 가족, 한국전쟁 참전국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피란수도 부산 답사 학교’ ▲피란세대들이 기억하는 피란수도의 모습을 시와 그림을 통해 표현하는 ‘시니어 문화 창작 활동’ ▲피란수도 부산 유산 홍보를 위한 ‘피란수도 부산 응원단(서포터즈)’ ▲피란수도 부산 발도장 도전(챌린지)을 포함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 및 ‘월간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피란수도 부산 발도장 도전(챌린지)’은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누리집 등을 활용해 피란 유산을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가치를 확산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9일까지 피란수도 부산 유산 9곳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 참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피란수도 기능을 하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세계적인 평화도시 부산을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시민들이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피란수도 부산 시민아카데미 누리집(https://busan-refuge-capital.com) 및 인스타그램(busan_1023)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