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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 낙농가 노동환경 개선 호응도 높아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 시행
올해 낙농가 도우미 32명 확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6.19 10:43 의견 0

경남도는 올해 총사업비 10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낙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지난 2007년부터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진행한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은 이용하는 낙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낙농 도우미가 한 낙농농가에서 착유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 사업은 젖소사육의 특성상 하루 2회 착유로 인해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사고, 길흉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낙농가에 대체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낙농가는 1일 11만 원의 이용료 중 50%인 5만 5천 원만 부담하면 도우미 요원을 이용할 수 있다.

농가들의 손을 덜어줄 낙농 도우미들은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을 지원하며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낙농업 종사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원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시 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면 적기에 낙농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올해 14개 시군의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낙농 도우미 사업하며 낙농가의 근로 여건 개선으로 젖소사육 의지 고취와 낙농 2세 경영인 참여 의욕 향상으로 낙농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으로 도내 낙농가의 복리증진과 경영안정 등 낙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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