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시청에서 ‘진주시 축제위원회’ 위촉식과 8월 ‘문화재 야행 및 M2페스티벌’, 9월 ‘전국생활문화축제’ 개최 계획 보고회를 지난 22일 열었다.
진주시 축제위원회는 ‘진주시 축제 지원 조례’에 따라 축제, 문화, 예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신종우 부시장이 맡는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며 앞으로 지역축제의 육성, 기획·추진·집행 등과 관련한 심의, 10월 축제 간 조율 등 통합관리의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식 후 KNN 경남본부 문화사업팀 박병규 차장의 진주 M2페스티벌 개최 계획 보고, 진주문화관광재단 관광축제기획팀 백성우 팀장의 문화재 야행 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축제 사무국 조영신 총감독이 전국생활문화축제 추진방향 및 주요내용 등에 관해 보고하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 등의 의견을 나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진주 M2페스티벌’ 은 기존 여름축제인 진주 뮤직페스티벌에 킬러콘텐츠로 미디어를 융복합한 축제로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수상무대 공연, 미디어 아트쇼, 수상 체험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되며 진주시 출신 예술인 작품을 미디어로 구현하는 등 물과 빛, 음악의 조화로 진주시만의 고유한 매력을 한껏 뽐낼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문화재 야행’은 진주시민과 전 국민이 모금운동으로 일본에서 환수한 최초의 문화유산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재조명해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다. 8야를 내용으로 진주성 내 김시민장군전공비를 비롯한 많은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다.
특히 향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문화재 숙박체험, 진주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먹거리 투어로 한여름 밤 진주의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3 전국생활문화축제’는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전국의 생활문화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특성을 담은 생활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행사로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주성에서 열린다.
진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생활문화축제는 ‘특별한 동호인 선발대회(특동대)’, 진주만의 특성을 담은 생활문화 택배사업‘반주깨비’, 청소년들을 위한 ‘청춘광장’ 등 지역 간 세대 간 소통·공감 가능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제위원회 위원님들의 지혜를 모아 ‘문화재 야행과 M2페스티벌’ 이 여름 축제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시민 힐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진주의 10월은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에 이름난 축제와 견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래전부터 축제의 글로벌화를 준비해 왔다”며 “세계 5대 축제라는 더 큰 도약을 위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