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 발표 '세계 살기좋은 도시 지수'서 아시아 6위
안전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개 부문 평가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6.25 17:59 | 최종 수정 2023.06.25 18:19
의견
0
부산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생활 여건과 살기 좋은 정도를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영국 경제분석기관 EIU의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3)’에서 아시아 6위를 달성했다.
영국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사로 세계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세계 17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70여 년간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인프라 5가지 분야를 평가해 매년 전 세계 도시의 살기 좋은 도시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70점대를 받았고 올해는 80점대 후반으로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6위로 ‘퀀텀 점프(quantum jump·낮은 에너지 준위에 있는 양자가 높은 에너지 준위로 이동)’를 이뤄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1위, 도쿄 2위, 싱가포르 3위, 서울 4위, 홍콩은 5위였다.
최근 부산시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 지옌(Z/Yen)사가 지난 5월 25일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SCI) 평가에서도 세계 77개 주요 도시 가운데 한국 1위, 아시아 3위, 세계 19위에 올라 디지털 중심 스마트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이들 글로벌 도시브랜드 지표는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돼 도시경쟁력을 평가하는 의미를 지닌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부산을 살기 좋은 ‘아시아 10대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평가에 대해 박 시장은 “아시아 6위라는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부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도시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