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습 폭우'로 부산 학장천 범람… 3명 휩쓸려 1명 실종
침수·맨홀 역류 등 신고 40건
부산진 지하차도 등 곳곳 통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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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18:43 | 최종 수정 2023.07.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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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3명이 떠내려가다가 2명은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1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9분쯤 기습 폭우로 사상구 학장천이 범람해 60대 여성 등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한 명은 급류 속에서 자력으로 나왔고 또 다른 시민은 오후 3시 56분 구조당국에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은 실종된 60대를 수색했으나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까지 침수, 맨홀 역류, 배수 요청 등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폭우로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차량 통제 지역은 부산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 지하차도, 연제구 세병교, 동래구 연안교, 해운대구 수영교 등이다.
한편 부산에는 11~12일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이다. 최고 150mm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