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항 배경 클래식 공연'···복합문화공간 경남 남해 '스페이스 미조', 올해 썸머 시즌 오픈
영화 '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 이지수 작곡가 강연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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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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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가 14일 오후 8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여름공연 시즌을 알린다.
아름다운 미조항을 배경으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여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과 15일 무대에 오르는 '바닷가 앙상블'은 트럼펫 백향민, 클라리넷 신예은, 바이올린 이효, 비올라 권오현, 첼로 허정인, 피아노 윤지환이 미조에서는 처음으로 앙상블 6중주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28일, 29일 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테너 박지훈과 김준교, 바리톤 곽민섭과 박상민, 피아노 정수진이 남성 4중창을 선사한다.
8월 5일과 6일 공연에서는 클라리넷 김길우, 첼로 최민지, 피아노 이승연 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시즌은 부다혜가 음악감독 및 강연 기획자로 참여한다.
올해는 '미식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주제로 매 공연마다 공연의 주제와 연계되는 특별한 식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공연 시간보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옛날 냉동창고였던 공간을 구석구석 탐험하며 전시도 보고 공연도 즐기면 일석이조다.
특히 28일과 29일에는 와인부터 모히토까지 푸드와 문화를 함께 줄길 수 있는 바다뷰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
스페이스 미조는 올해 첫번째 시즌을 통해 영화 '반도'와 '부산행' 제작자 이동하 대표의 강연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도 29일 오후 2시에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건축학 개론', '마녀'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한 이지수 음악감독을 초청해 '영화음악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강연에 관심이 있다면 공연과 강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티켓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더욱 편리하게 스페이스 미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 예정이다. 셔틀버스 운행은 스페이스미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및 강연 티켓은 온라인 네이버 예매와 스페이스 미조 1층 카페 플랫포트 현장 구매로 가능하다.
한편 스페이스 미조에서는 지난해부터 4개의 시즌 동안 총 37번의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오고 있으며,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총 8개의 공연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