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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자원조성용 참돔 및 감성돔 방류

자체 사육한 어린 돔류 8만 마리 방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27 16:16 의견 0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업인의 소득향상 품종인 돔류의 자원증강을 위해 어린 참돔 5만 마리, 감성돔 3만 마리를 27일 관련 어업인·단체와 함께 통영 오비도 인근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품종인 돔류는 연구소에서 자체 보유 중인 어미를 활용하여 금년 3~4월에 수정란을 생산한 후 평균 5cm 이상 키운 우량종자로 수산자원조성으로 어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업인과 함께 27일 통영 오비도 인근 해역에서 참돔과 감성돔을 방류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참돔은 최대 몸길이 100cm 내외로 성장하며 1년 200~300g, 2년 600~700g 3년에 1kg 이상까지 성장한다. 감성돔은 1년 50~70g, 3년 300~400g, 5년에 600g 이상 성장하여 참돔보다는 성장이 느리다. 두 종 모두 낚시어업인의 주요 소득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급횟감으로 미식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2월에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센터와 협업해 참돔 육종품종 개발중이다. 양식산과 자연산 참돔 대상으로 기초집단(어미)을 확보해 1:1 교배 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와 금년 170쌍의 어미를 인공수정해 육종 1세대 참돔(F1)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자원조성용 방류품종 생산 외에도 양식용 우량종자생산 연구도 시작한 것이다.

김한식 해양수산연구사는 “어린 돔류 방류로 연안해역에 수산자원조성에 힘쓰겠다”며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연구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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