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감성돔 및 넙치 33만 마리 방류
올해 2~3월 수정해 연구소서 부화시킨 종자
연안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5.24 11:15 | 최종 수정 2023.05.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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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24일부터 6월 1일까지 부산시 연안 일대에 어린 감성돔 21만 마리와 넙치 12만 마리 등 수산 종자 총 3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감성돔과 넙치 치어는 각각 올해 2월과 3월에 수정란을 입식해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70~90일 정도 키운, 몸길이가 5~6cm 이상인 건강한 종자다.
감성돔은 주로 육지에서 가까운 연안 갯바위 근처에서 서식하고 부화 후 3년이면 26cm, 5년이면 33cm 전후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고소득 품종이기도 하다.
광어라고도 불리는 넙치는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태어나 1년이 지나면 15~30cm, 3년째는 34~57cm까지 성장한다.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어종이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부산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초 대구와 은어 종자를 방류했다”며 “이번 감성돔, 넙치 치어 방류 이후에도 톱날꽃게, 동남참게, 황복, 보리새우 등 자체 생산한 다양한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