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찰청, 흉기 난동 유사 범죄 막는다···전 경찰력 동원 다중밀집지 특별방범활동 전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8.04 16:59 | 최종 수정 2023.08.04 17:34
의견
0
경남도경찰청은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역(7월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8.3) 등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지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도경찰청은 이와 관련, 4일 오전 11시 경남경찰청장 주재로 23개 전 경찰서장, 형사·생안·112·사이버수사·경비 등 도경의 전 기능이 참석한 지휘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임을 공유하고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전 경찰력을 집중해 특별방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사건들이 다중밀집지임을 감안해 도내 주요 백화점·터미널·기차역 등 집중관리 중인 46곳뿐 아니라 경찰서별 피서지 등 취약지를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112순찰차 거점 배치 ▲지역 안전순찰 강화 ▲경찰관기동대·특공대 배치 ▲형사기동대 차량 순찰 ▲CCTV 모니터링 강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력 순찰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집중적이고 가시적인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한다.
또 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처벌 규정을 최대한 엄정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모방범죄나 살인 예고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도민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만들어 실시간 모니터링에서 범죄사실이 포착되면 강력·형사계 경찰까지 투입해 끝까지 추적·검거할 방침이다.
경남도경찰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로서 도민 일상에 위해를 끼치는 이러한 범죄가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특단의 대응체계를 마련해 범죄로부터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