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4일 문산읍 시농업기술센터 다목적교육장에서 여성농업인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생활문화교육 ‘민화공예’ 과정을 개강했다.

이날 여성농업인 15명이 참여했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강의와 민화를 직접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농업인이 민화를 직접 그리고 있다.

여성농업인들이 강사로부터 강의를 듣고 민화를 직접 그리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이번 교육은 '내 손에서 피어나는 민화'를 주제로 한국민화협회 진주지부장 이정현 강사를 초빙해 오는 9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기초 교육을 받고 부채 등 생활소품을 이용한 나만의 민화로 꾸며본다.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은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민화 그림을 섬세함을 발휘해 그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 힐링이 된다”며 “남은 시간도 열심히 수강해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통사회 서민들의 생활감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을 이해하고 일상의 소망을 담은 민화 수업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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