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6호 카눈 진로 매우 유동적' 경남도, 올해 첫 태풍에 선제적 대응 근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북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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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17:51 | 최종 수정 2023.08.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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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5일 제6호 태풍 ‘카눈’의 동해 북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괌 남서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최대풍속 시속 15m, 중심기압 1004hPa로 열대저압부이었지만 이틀 뒤인 28일 오전 3시 태풍으로 발달했다. 5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6호 ‘카눈’은 7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 강도는 '강'으로, 진행 방향은 동북동쪽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은 10일 오전 9시 울릉도 남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강도는 '중'으로 약해지고 진행 방향은 북쪽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남은 현재 상시대비단계 근무에서 태풍의 경로와 강도를 고려해 6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초기대응 근무를 하고, 태풍 예비특보 발효 시 비상 1단계 상향 근무를 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비상단계를 적용·운영 할 예정이다.
또 경남은 제주도 부근 해수 온도가 29도 이하인 것을 바탕으로 태풍의 경로와 강도의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해 기상예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며 대처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마 시 발생한 피해 현장 및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의 추가 점검과 해수욕장 등 행락객에 대해서는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제했다.
동시에 수산 증·양식시설, 어선, 선박 등 해양 수산 시설에 대해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군에 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