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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군사정찰위성 3단계에서 또 실패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24 07:46 | 최종 수정 2023.08.24 12:31 의견 0

북한이 24일 발사한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실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15분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했다.

북한중앙통신이 공개한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가 발사되는 모습. 이 로켓에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실렸다. KBS 뉴스 캡처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50분 동창리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 한 발을 쐈다. 지난 5월 31일 1차 발사 실패 이후 8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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