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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어선 스크류에 걸린 로프 제거하다가'···경남 거제 지심도 인근 해상서 어선 선장 실종, 해경 수색 중

중 실종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03 13:23 | 최종 수정 2023.09.03 20:27 의견 0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새벽 4시 41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남서방 0.6해리(약 1.1km) 해상에서 실종된 낚시어선(9t급) 선장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어선에는 선원 2명, 승객 20명이 타고 있었다.

창원해양경찰서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가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남서방 0.6해리 일원에서 실종된 50대 선장을 수색 중이다. 창원해경 제공

창원해경에 따르면 3일 낚시어선 선장 A 씨는 다른 낚시어선(9t급)의 스크류에 걸린 로프를 제거하기 위해 공기통 등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했다.

로프 제거 작업을 끝낸 뒤 A 씨가 보이지 않자 또 다른 낚시어선이 같은 날 오전 4시 41분쯤 초단파인 VHF(very high frequency)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경비함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해군함정, 민간구조선 등의 협조를 받아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사고현장은 남서풍이 초속 2~4m, 파고 0.5~1m, 시정거리는 0.5마일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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