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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생산은 우량모 정식부터'··· 이상근 고성군수, '겨울 출시' 우량 딸기모 정식 현장 방문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09 18:30 의견 0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가 지난 7일 삼산면 딸기 재배농가(이선갑 공룡나라딸기연합회장)의 우량 딸기모 정식(定植·온상 모를 밭에 심음) 현장을 찾아 농가의 어려운 점을 듣는 등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삼산면 딸기 재배농가를 찾아 딸기모를 정식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딸기재배는 수확 시기의 조절에 따라 ▲촉성재배 ▲반촉성 재배 ▲사계성 여름재배가 있다.

고성의 농가에서는 수확기를 앞당겨 한겨울에 출하함으로써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장점이 있는 촉성재배를 선호한다. 이를 위해 우량모 정식이 중요하며, 정식 시기는 8월 말~9월 중순이다.

하지만 한겨울 수확에 난방비가 많이 들고 난방으로 인한 건조, 병해충 발생 등 경제적인 측면과 재배적인 측면 모두를 신경써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공룡나라딸기연합회장인 이선갑 씨는 1ha의 면적에서 딸기(설향)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27t을 수확, 1억 8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장은 “매년 이상기온 등으로 딸기 병충해 발생률이 높아지고 출하기에 많은 물량이 몰리는 홍수 출하로 딸기 가격이 낮아지는 등 재배와 판매에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고성군에서 농촌진흥청·농업기술원과의 적극적인 정보교류, 컨설팅 지원 등으로 농가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고성 딸기는 7개 단체(72개 농가, 56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1512t을 생산해 약 10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서울농산물도매시장 경매장에서 고성 딸기의 경매가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고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높이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딸기가 고성군의 대표적인 소득작목이고 우리 군의 귀농(귀촌)인 중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인구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업 현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사진

이상 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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