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야 정치인 호감도 조사···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1, 2위
9월 2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중도층 30% 육박해 정당 지지도 의미 덜해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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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13:20 | 최종 수정 2023.09.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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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여야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9월 2주 차 여론조사 결과다.
여야 주요 정치인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 간다’는 오 시장 35%, 한 장관 33%,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각각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의원 20% 순으로 응답했다.
보수층에서는 오 시장과 한 장관에게 60% 안팎, 원 장관 50%, 홍 시장에게 40%가 호감을 보였다. 진보층의 경우 이 대표에게 52%, 김 지사에게 43%가 호감을 표했다.
비호감도는 김 지사 41%, 오 시장 48%, 한 장관 50%, 홍 시장 55%, 원 장관 58%, 이 전 대표와 이 대표 각각 61%였다. 안 의원은 69%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오른 60%로 나타났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은 8월 2주차 35%, 8월 4주차 34%, 8월 5주차~9월 1주차 33%, 9월 2주차 3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긍정 평가는 ‘외교’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단력·추진력·뚝심’ 7%, ‘국방 안보’ 6%, ‘경제 민생’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1위였다.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가 뒤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2%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5%,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였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작년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중도층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며 “요즘처럼 진폭이 클 때의 민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연성(軟性), 진폭이 작은 국민의힘 쪽은 경성(硬性)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