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북한에 1-4로 패해 4강행 좌절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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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21:19 | 최종 수정 2023.10.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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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따른 수적 열세 속에 패배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중국 원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에게 1-4로 졌다.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태국에서 열린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25년 만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나온 북한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북한의 안명성 다리에 맞는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북한은 전반 19분 리학이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1-1이 됐다.
이어 전반 40분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으려던 손화연이 북한 골키퍼와 부딪혔고,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 손화연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로 내줬다.
이날 경기로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16패로 열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