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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변방' 중국, 실업 선수 일본 누르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0.04 10:58 | 최종 수정 2023.10.04 22:16 의견 0

중국 야구팀이 실업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을 누르고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이 준 프로급인 실업야구 선수들이지만 실력 차가 크지 않아 중국의 승리는 이변이다.

중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승을 거둔 중국은 A조 1위, 2승 1패인 일본은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중국은 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량페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따냈고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중국은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잘 막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국 선발 왕싱은 5이닝 동안 일본 타선을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일본 실업야구 선수들은 아시안게임마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17-2, 5회 콜드게임으로 꺾었고, 슈퍼라운드에선 대만을 5-0으로 누르며 은메달을 땄다.

한편 B조 2위 한국(2승 1패)은 5일 낮 1시(한국 시간) A조 2위인 일본, 6일 낮 1시 A조 1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3승)전에서 기록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일본도 1패이자만 대만과 중국은 1승으로 시작한다.

결승은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진출한다.

한국은 일본, 중국을 모두 꺾고 대만이 중국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먼저 동률 팀 간 경기에서 승리 팀을 따지고, 동률 팀 간 경기에서 성적지표인 TQB(Team's Quality Balance)를 계산한다. TQB는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의 계산 공식을 따른다.

이마저 같다면 동률 팀 간 경기에서 TQB 대비 최소 자책점(자책점-TQB)으로 가리고, 여기서도 가려지지 않으면 동률 팀 간 경기에서 팀 타율을 계산한다. 타율까지 같으면 동전 던지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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