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는 11일 오후 6시 기준 누적 관람객이 115만 5804명이었고 12일 오후 1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관람객은 개장 24일 째인 지난 8일 1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나흘만에 조직위에서 목표로 세운 120만 명을 조기에 달성했다.
산청엑스포에 대한 관심은 개막 이후 날이 지날수록 높아졌다.
산청군은 "많은 언론과 방송에서 산청엑스포만의 차별화 된 전시와 힐링 체험 등을 집중 조명했고,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로 엑스포 이미지를 충분히 각인시켜 잠재적 관람객까지 엑스포로 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관람객들은 동의보감촌과 어우러지는 대자연의 경관을 감상했고, 곳곳에 배치돼 있는 전시, 체험을 비롯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과 농특산물 판매장, 음식관, 다양한 포토존까지 산청엑스포에서 건강, 힐링, 즐길거리, 볼거리를 한번에 즐겼다.
특히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많은 MZ세대들의 방문도 눈길을 끈다.
최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건축물들이 MZ세대들에게 재조명되고 있는데 사전 온라인 홍보를 통해 전해진 동의보감촌의 주요 건축물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 구절초 군락지, 무릉교(출렁다리) 주변, 동의전 등 주요 명소가 포토존으로 추억을 남기는 곳으로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의 입소문과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간 호평 등으로 연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산청군은 "가을나들이 떠나기 좋은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입소문이 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려는 관람객, 동의보감촌 구절초 만개 등으로 인해 남은 기간 더 많은 관람객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오는 15일 오후 3시에는 god의 김태우, 씨스타 출신 효린이 출연하는 산청발라드 힐링콘서트 등 인기가수 공연이 남아 있어 이번 주말도 흥행이 예상된다.
한편 조직위는 산청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120만 명 입장 이벤트를 열었다.
12일 오후 2시쯤 행사장 주게이트를 통과한 120만 번째 입장객은 인근 합천군에서 방문한 백경옥(61) 씨였다.
공동위원장인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군의원, 조직위 관계자 등이 자리해 백 씨를 맞이했고, 이 군수는 한방약초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축하를 전했다.
백 씨는 유쾌한 댄스로 화답하며 주변의 많은 관람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는 광경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백 씨는 “요즘 뉴스 등 방송을 통해 산청엑스포의 특별한 체험과 전시를 자주 접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방문하게 되었다”며 “특별한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어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산청엑스포를 관람하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성원으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마지막까지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오는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3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목표 입장 인원 조기 달성으로 폐막 시점에는 누적 관람객 약 130만 명 이상이 산청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