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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경남 하동 지역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

하동군 물가대책위, 기본요금 10년 만에 인상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4 13:45 의견 0

경남 하동군은 24일 택시 기본요금이 10년 만에 11월부터 4000원에서 5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6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11월 1일 오전 4시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5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인상이다.

하동군 택시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임금 상승률, 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2021년 경영적자 등 택시 업계의 경영난 등을 고려했다.

하동군은 "도내 군부(郡部) 중 이미 지난해 요금을 인상한 남해군에 이어 최저수준으로 군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했다"고 성명했다.

인근 군부 중 합천군은 택시 기본요금을 5800원, 산청군과 함양군은 5600원, 의령군과 함안군은 5500원으로 올해 인상했다.

택시 주행거리 2㎞까지 기본요금은 5000원이며 2㎞ 초과 130m당 150원이 부과된다. 단위시간은 31초당 150원이 부과되며 심야(오후 10시∼오전 4시) 운행 시간 20% 할증, 시계 외 30% 할증이 적용돼 택시 요금이 부과된다.

이상 하동군 제공

하동군 관계자는 “물가와 인건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인상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택시 운송 사업자의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했다”며 “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운행률 향상 등 이용자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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