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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는 6월 1일부터 '택시요금' 1000원 인상

중형택시, 기본요금 3800원→4800원
모범·대형, 기본요금 6000원→7500원
심야할증 시간 늘리고, 24시~2시 30% 할증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5.13 11:48 | 최종 수정 2023.05.19 12:17 의견 0

부산시는 오는 6월 1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거리 2km를 기존대로 유지하고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이후 100원당 거리 요금 산정은 133m에서 132m로, 100원 시간 요금은 34초에서 33초로 짧아졌다. 1회 평균 탑승거리(5.4km)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요금보다 15.6% 인상된 셈이다.

또 모범·대형 택시의 기본요금(3km까지)은 6000원에서 7500원으로 1500원 인상된다. 이후 거리 요금은 200원당 141m에서 140m로, 시간 요금은 200원당 34초에서 33초로 단축된다. 따라서 1회 평균 탑승거리(26.65km) 기준으로 보면 현행요금 대비 4.3% 인상된다.

요금을 더 내는 심야할증 시간은 현행 밤 12시~새벽 4시(단일할증 20%)에서 밤 11시~새벽 4시로 한 시간 늘린다.

또 기존 20% 단일할증에서 밤 12시~밤 2시 구간은 30%가 적용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대로 20%가 적용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1월 13일 택시조합의 인상 건의에 따라 한국경제정책연구원의 택시요금 검증 용역(3월), 교통혁신위원회 심의(5월 4일)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 의결(5월 12일)을 거쳤다.

부산 동백택시. 독자 제공

운송 원가 상승 미반영분과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수입 감소 등 택시업계 실정을 반영했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시의회·업계·노조·시민단체·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택시발전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택시업계 경쟁력 강화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기본요금 4800원은 서울시 요금과 동일하게 보일 수 있으나, 기본거리가 서울이 1.6km인데 반해 부산시는 2km를 그대로를 유지했다"며 "시민부담 최소화에 노력했고 심야시간대 할증요율 차등 적용으로 원활한 택시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동백전 캐시백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하고, 동백택시 운영사와 협의해 할인쿠폰을 발행해 이용 시민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 자구책 마련을 강력 요구하는 한편, 요금 인상 수입 증가분은 열악한 운수종사자 임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확약서를 받는 등의 이행 방안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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