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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위해 총력 대응

보건소·진주축협 협력방제 및 임상·전화 예찰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24 14:57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부터 충남·경기 지역의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LSD)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후 3시 기준 7개 시군 소재 17개 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높이고 소 사육 농가와 축산차량, 축산시설에 대해 20일부터 24일에 걸쳐 3회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진주시 방역차량이 축사를 소독하고 있다.

공수의사가 소 방역 주사를 놓고 있다. 이상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예찰과 민간 가축방역전담관을 활용한 전화예찰을 하고 있다.

또 이반성면 소재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일제 소독을 했으며, 보건소 및 진주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소 사육 556농가, 1만 6236마리에 대해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 방제에 힘써 달라”며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어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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