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알이 꽃처럼 피었어~. 와~! 진짜 아름답네"
기자의 지인이 한 보름 전 집 정원에서 따 온 석류를 건네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 말입니다. 말 그대로 농익은 석류알 자태가 꽃이 화려하게 피어난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수확해 내다 파는 과수원이 아닌 정원의 석류는 익을 무렵 외피(껍질) 잘 터진다고 합니다. 종자의 문제인지, 땅 속 수분의 문제인지 모른다지만 아마 토종 석류여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량종보다 맛이 매우 시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롱하다란 말을 이럴 때 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석류는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되는 열매로 알려져 있는데, 발갛게 익어 벌어진 자태가 아리따운 여인이 연상될 정도로 신비하게 아름답습니다.
■추가 사진
이상 정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