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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 여성에게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 많은 석류(石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10.05 11:52 | 최종 수정 2023.06.20 16:35 의견 0

가을에 수확해 먹는 석류는 석류나무의 열매이다.

모양은 지름 6~8cm에 둥근 모양으로 단단하고 붉거나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다.

원산지는 서아시아와 인도 서북부 지역이며 우리나라에는 고려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가을햇살에 탐스럽게 익어가는 석류가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가을비를 맞아 빗물을 머금고 있는 석류. 이상 정기홍 기자

단단한 껍질이 감싸고 있으며 과육 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20%인데 과육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껍질은 약으로 쓴다.

석류의 알

종류는 단맛이 강한 '감과'와 신맛이 강한 '산과'로 나뉜다.

주요 성분은 당질(포도당·과당)이 약 40%를 차지하며 유기산으로는 새콤한 맛을 내는 시트르산이 약 1.5% 들어 있다.

수용성 비타민(B1·B2·나이아신)도 있으나 양은 적다.

껍질에는 타닌, 종자에는 갱년기 장애에 좋은 천연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다.

열매와 껍질 모두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좋으며 부인병과 부스럼에 효과가 있다.

특히 이질이 걸렸을 때 약효가 뛰어나고 휘발성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기생충, 특히 촌충 구제약으로 쓴다.

과즙은 빛깔이 고와 과일주를 담그거나 농축과즙을 만들어 음료나 과자를 만드는 데 쓴다. 올리브유와 섞어 변비에 좋은 오일을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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