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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 중학교 신설 확정

오는 2027년 개교 예정 19개 학급 규모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1.13 19:07 의견 0

경남도교육청은 13일 열린 자체투자심사에서 양산시 동면 석금산 지역에 (가칭)석금산중학교를 신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 신설은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매년 석금산 지역의 3개 초등학교에서는 졸업생 400여 명을 배출하지만 이곳의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매년 학생 200여 명이 원거리 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석금산중학교 위치도. 경남도교육청 제공

이에 중학교 설립 요구 목소리가 높았지만 일대의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해 학교 신설이 난항을 겪어왔다.

다행히 교육부가 지난 4월 중앙투자심사 규칙을 개정, 학교시설복합화 방식의 신설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면제됐다.

이에 경남교육청과 양산시가 협의를 시작했고 지난 8월 ‘(가칭)석금산중학교 추진 업무 협약’을 했다. 이후 교육부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

(가칭)석금산중은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번지에 19개 학급(특수 1), 학생 수 504명 규모로 2027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 부지 1만㎡에 2000㎡의 복합화 시설을 짓고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유소년 전용 풋살장, 지상층 공간에는 필로티형(1층은 기둥만 세우고 2층 이상을 활용하는 방식)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학생과 지역민이 모두 사용하도록 해 지역민의 복지를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학교복합시설 투자심사가 남았으나 이번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학교 신설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종부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가칭)석금산중학교를 설립해 석금산 지역의 중학교의 과밀 해소와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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